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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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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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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I can do, SEM, Yes We can do, S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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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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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이레영재셈 김은형원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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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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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2 오후 4:4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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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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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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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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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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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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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이레영재셈 이영준(유치원생) 母 김은형
겉보기에는 유치원생이라고 하기에 건장한 체격(?)을 가진 우리 아들, 그런데 그 우람한 체격에 걸맞게
만 3세부터 한글을 깨치고 나름대로 우리 가족들에게는 영재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칙연산을
한다는 것은 고사하고 기본적으로 수의 개념이 잡혀 있지 않아 수리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죠.
아이의 아버지는 대학에서 교육에 종사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극구 수학교육을 시키
는 것을 만류하면서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전업주부의 입장에서 아이에 대한 교육과 장래에 대한 기대
는 남다르게 컸기 때문에 이곳저곳의 수학교육기관을 알아보기도 하고, 수학전문학습지를 아이에게
시켜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어영역에 관심을 보이는 것만큼 아이는 수리능력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고 전쟁을 치루듯 수학공부를 하다보며 아이도 저도 지치기가 다반사였던 것이 바로 어제의 일처럼
떠오릅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우리 아이에게 단정적으로 내가 내렸던 결론이 이제는 희망의 불빛
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이가 목에 건 본선 진출 금상 메달의 반짝임만큼이나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답니다.
유치원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한 부담감과 수리능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 때문인지 처음 예스셈을 접하게 되면서도 반신반의 상태에서 시작된 것이라 조금
이라도 아이가 힘들어 하면 그만둘까하는 엄마의 이기심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학원에 나가는
하루하루가 다른 수학전문학원에서 보였던 아이의 반응과는 달리 학원을 다녀온 후에도 내일 학원에
갈 일에 설렘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아! 이건 뭔가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왜 학원에 가고 싶어 하고 왜 학원수업을 기다리고 있는지를 곰곰이 되짚
어 보다가 학원수업을 청강해 보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예스셈의 교육방식이 제가 상식적으
로 생각해 왔고 어린 시절부터 중등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제가 받아왔던 수학 공부의 체계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놀이가 수학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은 아이는 물론이고 학부모의 입장에서
저의 고정관념을 확 깨어 버리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것은 예스셈 올림피아드 지역예선은
물론이고 본선대회의 현장에서도 여실이 입증되었던 사실입니다. 수학을 고루한 셈들은 논리적으로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기는 이벤트로 정착시킨 예스셈의 발상은 저의 아이뿐 아니라 저를
주위의 지인들에게 예스셈의 전도사(?)로 되게 만든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수학은 어느 철학자가 설파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모든 학문의 근원이자 모든 학문의 결론이 된다는
사실은 지극히 당연한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 철학의 정수는 결과적으로 수학으로부터 규명된
것이며, 잘 지어진 르네상스의 건축물과 예술품 역시 그 어떤 것도 수학과 결부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사실은 수학 교육의 중요성이 우리 인간 삶의 모든 요소와 얼마나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를 충분
히 설명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녀에게 수학을 가르쳐야 하는 것은 자식을 양육하
는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이가 도덕적으로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만큼이
나 중요하고도 가치 있는 일이 되는 것이랍니다.
예스셈은 아이에게 수리능력만을 향상시켜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인원
이 참가한 대회에서 의젓한 모습으로 암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의 머지않은 미래가
그려지는 것은 왜 일까! 이런 자신감은 저와 아이는 물론이고 아이를 사랑하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
니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아이에 대한 신뢰감과 사랑의 깊이를 더욱 충만하게 해 주었답니다. 올림피아드
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암산뿐만 아니라 벌써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사고력 문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이제는 초등학교 2학년의 사고력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우리 아들의 자라난 모습을 보면서 대견함
과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불과 5~6개월의 짧은 시간을 통해서 자라난 아이의 성장한 모습
은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아이에 대해 가지게 될 신뢰와 사랑의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 할 것입니다.
이것은 예스셈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예스셈을 만날 수 있는 인연을
놓쳐 버렸다거나 그 기회의 시간이 좀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난 후였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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